이상철 LG U+ 부회장 "눈높이 1등에 맞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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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눈높이를 1등에 맞추라고 강조했다. 지금껏 후발주자라는 설움만 겪다가 4세대(G) 롱텀에볼루션(LTE)에선 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자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라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12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본사 사옥에서 열린 '1분기 성과 공유회'에서 "우리의 눈높이, 일하는 방식 등 모든 것을 1등에 맞추자"며 "세계 최초 LTE 전국망 구축에 이어 세계 최고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와 중소도시 등 84개 도시를 비롯해 전국 고속도로 및 지방국도, 889개 군읍면 지역까지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이 부회장은 "9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6만 5000개의 원격무선장비(RRH)를 전국 방방곡곡에 설치하는 엄청난 일을 해냈다"며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깊은 산과 외딴 섬에까지도 혼신의 힘을 다해 장비를 구축해 준 네트워크본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LTE 가입자가 16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를 바탕으로 1분기 모바일 순증가입자도 1위를 기록했다"며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이 높은 고객 또한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1분기 성과를 독려했다.
이 부회장은 "2010년에 LTE로 1등을 하겠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반신반의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LTE는 LG유플러스가 진리'라고 회자되고 있다. 바로 직원들의 땀과 눈물로 우리가 처음 보는 세상을 만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분기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실행력을 더욱 굳건히 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도약하자"며 "LTE에서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세계 최초이자 글로벌 스탠다드(Global Standard)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분기 성과와 다음 분기 전략방향 및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인 '1분기 성과 공유회'는 본사 사옥에서 총 200여명의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열렸고, 전 임직원이 시청할 수 있도록 IPTV를 통해 생중계됐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