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을 승리로 이끈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새 지도부를 구성해 바로 민생문제 해결과 공약실천을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가겠다”고 12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거 과정 중) 약속드린 것을 실천하고 그 결과로 평가받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선거운동 기간 “새누리당의 ‘가족행복 5대 약속’을 제19대 국회가 꾸려진 지 100일 안에 모두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5대 약속에는 만 0~5세 양육수당·보육비 전 계층 지원과 전세자금 이자부담 경감 등이 들어 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또 다시 과거의 구태로 돌아간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는 각오로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이른 시간 안에 불법사찰방지법 제정을 비롯해 선거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철저히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정부와 선긋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