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피자' 올 첫 주인공은 스마트TV개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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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회장은 최근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내 스마트TV개발팀에 피자 100판을 보냈다. 개발팀 직원들이 피자를 한 입 물었을 때 ‘딩동’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오늘 여러분이 이룬 성공 체험은 LG전자의 제품 리더십 강화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란 감사의 메시지가 각자의 스마트폰에 도착한 것. 구 부회장이 직접 작성한 문자메시지였다.
‘CEO 피자’에 대한 직원 호응이 뜨겁자 사업본부장들도 릴레이에 동참했다. 권희원 LG전자 HE 사업본부장(사장)은 이달 초 PC 분야 연구원에게 피자 50상자를 전달했다. 최상규 한국마케팅본부장(부사장)도 B2B 커머셜 담당 임직원에게 50판의 피자를 선물했다.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새 사업 기회를 발굴해 판매를 확대한 데 대한 격려였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직원들과 스킨십을 늘리려고 ‘CEO 피자’ 배달을 시작했다. 매월 뛰어난 성과를 낸 조직에 자신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피자를 보내는 식이다. 지난해 국내 20개, 해외 9개 조직 등 총 29개 조직의 1만여명이 피자를 받아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구 부회장은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회사를 구성원들과 공감하고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이를 위해 활발하게 토론하고, 소통하는 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해 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