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산재 인정, 혈액암 노동자 최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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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근로자가 처음으로 산업재해(이하 산재) 인정을 받았다.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은 10일 5년 5개월 동안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혈소판 감소증 및 재생불량성 빈혈에 걸린 근로자 김 모 씨에 대해 산재를 인정했다.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근로자가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등으로 산재 인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근로자 중 첫 산재 인정자 김 모 씨는 기흥공장에서 1년, 온양공장에서 4년 5개월을 근무했다.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공단은 김모 씨가 삼성전자 근무 중 벤젠이 포함된 유기용제와 포름알데히드 등에 간접 노출된 점, 1999년 퇴사 당시부터 빈혈과 혈소판 감소 소견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산재 인정 판정을 내렸다.
재생불량성 빈혈(무형성빈혈)은 골수 손상으로 조혈 기능에 장애가 생겨 백혈구, 혈소판 등이 감소하는 질병이다. 선천적인 경우도 있으나 80% 정도는 후천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공단에 재생불량성 빈혈을 비롯해 직업성 암으로 산재를 신청한 삼성전자 근로자는 2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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