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시라이 중앙위원회와 중앙정치국 위원 자격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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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이 10일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重慶)시 서기의 중앙위원회와 중앙정치국 위원 자격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고 신화통신과 CCTV가 보도했다. 혐의는 심각한 규율 위반이다.
보시라이는 지난달 15일 ‘왕리쥔(王立軍) 사건’으로 충칭시 서기직에서 해임된 이후 위원직만 갖고 있었다. 그는 당초 올 가을 열리는 18차 공산당 대회에서 최고 권력기관인 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이 유력했다. 그러나 측근인 왕리쥔 부시장이 청두의 미국영사관에 망명을 신청하고 보 서기의 비리 자료를 미국 측에 넘긴 것으로 알려지며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보시라이의 부인인 구카이라이(谷開來)는 영국 사업가 네일 헤이우드를 살해한 혐의로 사법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당국이 구카이라이가 헤이우드의 살인 사건에 개입한 증거를 확보, 재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충칭의 한 호텔에서 사체로 발견된 헤이우드는 구카이라이와의 관계가 소원해진 이후 독살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보시라이는 지난달 15일 ‘왕리쥔(王立軍) 사건’으로 충칭시 서기직에서 해임된 이후 위원직만 갖고 있었다. 그는 당초 올 가을 열리는 18차 공산당 대회에서 최고 권력기관인 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이 유력했다. 그러나 측근인 왕리쥔 부시장이 청두의 미국영사관에 망명을 신청하고 보 서기의 비리 자료를 미국 측에 넘긴 것으로 알려지며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보시라이의 부인인 구카이라이(谷開來)는 영국 사업가 네일 헤이우드를 살해한 혐의로 사법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당국이 구카이라이가 헤이우드의 살인 사건에 개입한 증거를 확보, 재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충칭의 한 호텔에서 사체로 발견된 헤이우드는 구카이라이와의 관계가 소원해진 이후 독살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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