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타이타닉호, 여전히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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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해군 대위 출신인 나르제오레는 1987년 침몰한 타이타닉호 선체를 처음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30차례나 타이타닉호 잔해를 살펴봤다. 타이타닉 수중 탐사팀을 지휘하고 있는 그는 8차례의 공식 탐사 중 6번을 현장 지휘자로 참여했다.
나르제오레는 25년 전 처음으로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발견했을 때의 감흥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는 "타이타닉호 선체를 발견했을 당시 잠수함에 탔던 모두가 감동한 나머지 10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이 흘렀다" 며 "가장 아름다운 뱃머리를 먼저 발견하고 선체를 조사해 나갔는데 타이타닉호가 틀림없다는 확신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8~9주 동안 계속된 탐사를 통해 많은 유물을 회수했다. 나르제오레는 개인적으로 젖은 악보를 회수해 보존 처리한 것과 물뿌리개 등을 발견한 것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선체가 바닷물 속에 가라앉은 뒤 한 세기가 지난 만큼 유물 훼손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상태가 좋았던 뱃머리 부분도 손상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