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거래일보다 1.05달러(0.87%) 내린 배럴당 119.6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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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0.85달러(0.82%) 떨어진 배럴당 102.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0.76달러(0.62%) 하락한 배럴당 122.6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이 서방권과의 핵협상을 재개키로 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이란과 서방권의 재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핵위기의 평화적 해결 기대감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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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 부진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미국의 새로 늘어난 일자리가 12만개에 그쳐 미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 금 가격은 안전자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금 6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3.80달러(0.85%) 오른 164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