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새로운 원조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유네스코(UNESCO -UN교육과학문화기구)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교육을 지원하는 글로벌 교육협력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동대 공동으로 경북형 ODA(공적개발원조)일환으로 글로벌 교육협력지원사업을 추진해 교육원조 공여국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친경북 인력양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가 추진하는 글로벌 교육협력지원 사업은 경북의 IT산업 활성화의 전략으로 제3세계의 우수인력 채용과 현지에서의 아웃소싱 기반 개발 등 해외 시장진출의 허브 역할을 하는 UNITWIN(University Twinning and Networking Programme) 기반의 비즈니스 허브센터를 구축, 경북도내 대학 졸업생 및 도내 IT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비즈니스 허브센터는 해외 현지인 대상 글로벌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네트워크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까지 IT 브릿지 컨설턴트를 모집해 교육했으며, 중국 장춘시 비즈니스 허브센터를 구축, 현지인 등 200명을 양성했다.

한동대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글로벌 교육협력지원 사업인 UNITWIN 사업을 주관하는 국내 유일한 대학으로 2007년 지정 이후 개발도상국 교육교류 및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경북도 최웅 미래전략기획단장은 “경북형 ODA사업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교육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유엔, 유네스코 등 국제사회에서 경북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