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대표 김천주·이하 캐논코리아)이 1억달러를 투자해 국내 생산공장을 6배 확장, 이전한다.

캐논코리아는 현재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 내에 위치한 공장을 성곡동 일대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로 확장, 이전키로 하고 지난 6일 김철민 안산 시장과 김천주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협력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캐논코리아는 일본 캐논과 롯데그룹이 지분을 반반씩 투자해 설립한 한·일 합작회사다.

내년 4월 완공 목표인 새 공장은 총 부지 8만8793㎡, 건축부지 2만4000㎡, 연건평 4만5000㎡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기존 공장에서 만들던 프린터, 복사기, 복합기 등의 사무기기 생산 라인을 확충하게 된다.

캐논코리아는 공장 이전 확장을 계기로 올해 7000억원 정도로 예정되는 매출규모를 2015년 1조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시화MTV는 매립으로 조성 중인 첨단산업단지로 캐논코리아가 처음으로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안산시는 캐논코리아 신·증축으로 내년 4월 공장이 가동되면 직접 고용 4000명, 간접고용 6000명 등 1만여명의 고용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철민 안산시장은 2010년 8월 일본 캐논 본사를 방문해 캐논사 및 캐논코리아 관계자들과 1억달러 투자 협약을 체결했었다.

안산=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