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 가스 당국이 러시아 극동에서 북한을 경유해 한국으로 연결되는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 협의를 위해 모스크바에서 제5차 회담을 열었다고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이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모스크바에서 알렉산드르 메드베데프 가스프롬 부사장과 박영성 한국가스공사(Kogas) 본부장이 만나 북한을 경유해 한국으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에 정통한 관계자는 메드베데프 부사장과 박 자원사업 본부장이 앞서 3, 4일 이틀 동안 모스크바 시내 가스프롬 건물에서 만나 회담했다고 전했다.

가스프롬은 회담 결과 "양측이 미래의 가스공급 시스템 가동에 필요한 효율적 결정 확보 분야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가하면서 "양사가 기술적 협력을 확대키로 하고 양국의 가스공급 인프라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위해 전문가들이 상대국 주요 가스공급 인프라 시설들을 시찰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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