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추가하락은 멈췄지만 반등을 위한 동력은 약한 모습입니다. 당분간 유럽문제와 고유가에 발목이 잡혀 지지부진한 상태가 지속될 것이란 지적입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심리지표에 이어 실물지표도 개선 추세가 뚜렷해지자 정부도 조심스럽게 경기회복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지던 경기둔화세가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경기가 1/4분기에 바닥을 다지고 2/4분기부터 서서히 회복국면에 들어갈 것이란 낙관론에 무게를 실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주 중반이후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오르는 등 유럽위기가 또다시 부각되면서 글로벌증시는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주초 1,120원선까지 떨어졌던 원달러환율도 유럽문제가 불거지자 1,130원을 상향돌파했습니다. 글로벌 경기가 추가하락은 멈췄지만 V자형 강한 반등을 위한 동력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실물부문에서는 유가가 걸림돌이 될 것이고 금융에서는 유럽에서 불쑥불쑥 나오는 재정위기 관련 뉴스가 복병이 될 것입니다" 유가상승과 유럽위기는 언제든지 재점화될 수 있는 세계 경제의 화약고라는 의미입니다. 최근 글로벌증시가 강세인 것은 경기회복 기대감도 작용했지만 각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쏟아낸 유동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유동성이 견인한 금융시장 호황은 유럽이나 중동 위기가 돌출될 경우 크게 흔들리며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고민도 여기에 있습니다. "한 마리 제비가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직 우리 경제에 봄소식을 전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됩니다" 추가하락이 멈춘 후 지지부진한 상태가 지속되는 `L`자형 경기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동성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콜롬비아 10세 소녀, 딸 출산…미성년자 임신 논란 ㆍ크리스탈처럼 맑은 강바닥에서 찍은 다리 장관 ㆍ도쿄는 지금 벚꽃놀이 한창 생생영상 ㆍ최우석 여친 변서은 비키니, 도도 섹시 팔색조 매력 발산 ㆍ곽현화 투표독려도 화끈하게, 정치인들 정신차리라고 채찍까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