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고자 수 10개월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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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이 해고를 크게 줄이고 있다. 경제 상황이 나아진 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컨설팅업체 챌린저의 조사 결과를 인용, 지난 3월 미국 기업들이 해고한 직원은 3만788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월간 기준으로 작년 5월 이후 가장 적다. 작년 3월과 비교하면 8.8% 줄었다. 5만1728명이 해고된 2월에 비해서는 26.8%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고용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존 챌린저 챌린저사 최고경영자(CEO)는 “2월 대규모 해고가 있었던 소비재와 운송 부문에서 인력 감축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소비재와 운송 부문의 고용 상황은 경제가 제대로 회복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다. 따라서 4월 해고 결과를 봐야 정확한 방향을 알 수 있다고 챌린저 CEO는 설명했다.
정부 부문 해고자 감소의 영향이 커 고용 여건 개선이 일시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올 1분기 미국 정부 부문에서 해고된 사람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9분의 1 수준이다.
반면 1분기 민간 부문 해고자는 오히려 늘었다. 올 1분기 미국 기업들의 누적 해고자 는 총 14만309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4% 늘었다. 한편 미 주간신규 실업청구 건수는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6000건 하락한 35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5일 컨설팅업체 챌린저의 조사 결과를 인용, 지난 3월 미국 기업들이 해고한 직원은 3만788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월간 기준으로 작년 5월 이후 가장 적다. 작년 3월과 비교하면 8.8% 줄었다. 5만1728명이 해고된 2월에 비해서는 26.8%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고용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존 챌린저 챌린저사 최고경영자(CEO)는 “2월 대규모 해고가 있었던 소비재와 운송 부문에서 인력 감축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소비재와 운송 부문의 고용 상황은 경제가 제대로 회복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다. 따라서 4월 해고 결과를 봐야 정확한 방향을 알 수 있다고 챌린저 CEO는 설명했다.
정부 부문 해고자 감소의 영향이 커 고용 여건 개선이 일시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올 1분기 미국 정부 부문에서 해고된 사람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9분의 1 수준이다.
반면 1분기 민간 부문 해고자는 오히려 늘었다. 올 1분기 미국 기업들의 누적 해고자 는 총 14만309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4% 늘었다. 한편 미 주간신규 실업청구 건수는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6000건 하락한 35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