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잊어라. 대신 뱀장어를 찾아라.’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미국 메인주에서 가격이 급등한 뱀장어를 잡기 위해 어부들이 강으로 몰리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인주는 미국에서 뱀장어를 잡을 수 있는 2개 주 가운데 하나다. 과거 금맥을 찾아 사람들이 몰렸던 ‘골드러시’와 같은 일이 메인주 강가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현재 미국에서 뱀장어 가격은 파운드당 2000달러에 달한다. 새끼 뱀장어는 더 비싸다. 미국의 뱀장어값이 비싸진 것은 전 세계적으로 뱀장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시아 지역은 무분별한 뱀장어 남획으로 공급이 크게 줄었다. 유럽도 뱀장어 수출을 엄격히 단속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