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폴리스 `불꺼진 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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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메세나폴리스가 대형마트 입점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시공사인 GS건설은 입주율이 떨어져 잔금회수를 못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임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주상복합 아파트 `메세나폴리스`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합정역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GS건설이 시공을 맡았습니다.
최고 분양가가 34억원이 넘을 정도로 강북 최고급 주상복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GS건설은 입주가 두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입주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모든 입주민에게 제공하는 연 480만원 수준의 요트회원권입니다.
또, 건물 지하에는 홈플러스가 오는 8월 입점을 목표로 내부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인근 상인들은 중소기업청에 사업조정 신청을 내고 입점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망원시장 상인들은 시장에서 불과 600미터 떨어진 곳에 대형마트가 들어서게 되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영출 망원시장 상인
"어려운 시기에 합정역"에 4500평짜리 들어오니까 절대 반대하는 거죠. 재래시장 죽이는 일이기 때문에.."
조태섭 망원시장상인회 회장
"아마 상권이 홈플러스가 입점되는 반경 3~4Km까지는 상당히 피해를 많이 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행 법은 재래시장 인근 1km 이내에 대형마트 설립을 못하도록 지난해 8월 개정됐습니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2007년 입점허가를 받아 현행 법상 아무런 제약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관할 지자체가 중소 상인들을 외면할 수만은 없어 마트개점이 상당기간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고스란히 입주민 불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GS건설은 입주율이 떨어질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특히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에 잔금 비중이 55%에 달해 수천억원의 잔금 회수에 비상이 걸린 셈입니다.
강북 최고급 주상복합이 오는 6월 입주시점에 `불꺼진 집`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밖에도 대형마트에 대한 사업조정 신청이 늘고 있어 주상복합 사업의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임동진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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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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