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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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상승했던 유럽 주요 증시가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페인 실업률과 공공부채가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62% 내린 5838.3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1.05%)과 프랑스(-1.62%)도 1% 이상 하락했다. 스페인은 2.71% 급락했고 이탈리아도 2.04% 하락해 비교적 낙폭이 컸다. 스페인 증시에서는 주요 은행주들이 3~4%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지난 주말 유로존 구제금융 확대 합의 소식과 전날 미국 제조업지수 호전 소식으로 이틀 연속 상승한 탓에 약세로 출발했다. 장중 스페인의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공공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79.8%로 올 들어 10%포인트 이상 늘었다는 소식에 낙폭이 확대됐다.
스페인 노동부는 이날 3월 신규 실업자가 3만8769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페인 정부는 전체 실업률을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유로스타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스페인 실업률이 23.6%로 1월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며 “유럽연합 27개국 평균치 10.8%의 2배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영국 상공회의소가 올해 영국 경제의 성장률을 정부 전망치(0.8%)보다 낮은 0.6%로 제시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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