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24일 싱가포르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개최된 국제공항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한 공항서비스평가(ASQ) 시상식에서 세계공항서비스평가 1위로 선정돼 ‘세계최고공항상’을 7년 연속 수상했다.

이날 서비스평가 시상식에서 싱가포르공항은 2위, 베이징공항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김포국제공항도 이번 시상에서 중급 공항(연간 탑승객 1500만~2500만명) 30개 중 1위로 선정됐다. 전체 공항 중 7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7년 연속 서비스평가 1위를 한 기록은 전 세계 1700여 공항 중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다양한 공항 내 상주기관 및 협력업체와 협업에 힘써 온데다 공항운영에 문화개념을 도입해 외국 공항과 차별화했다”며 “국토해양부 등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