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6자 회담대표인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외무성 아시아ㆍ대양주 국장이 북한 로켓발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다음달 2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31일 전했다.

스키야마 국장은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 미국 측 관계자들과 만나 양국 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키리시마호가 북한의 로켓발사를 앞두고 동중국해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날 오전 요코스카항을 출발했다.

해상 요격미사일을 장착한 키리시마호는 다른 두 척의 이지스함과 함께 동중국해에 배치돼 북한의 로켓이 일본 영해로 추락할 경우 대기권 밖 우주공간에서 격추할 계획이다.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비해 오키나와현 미야코섬에는 지대공 요격 미사일인 PAC-3도 배치됐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