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는 제2의 한류 열풍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 인기 방송 프로그램을 전 세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TV 프로그램' 페이지를 별도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유튜브 "韓TV 프로그램, 제2의 한류열풍 콘텐츠"
유튜브의 'TV 프로그램'(youtube.com/shows)은 드라마, 쇼, 오락, 시사 등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프로그램 단위의 별도 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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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개 클립으로 나누어진 영상을 일일이 검색하는 불편 없이 방영된 전체 에피소드를 한 번에 모아서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KBS, MBC, SBS 등 공중파와 주요 케이블 방송의 인기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무한도전, 해를 품은 달, 뽀로로 등이 제공되고 있으며, 콘텐츠는 앞으로 지속 추가될 예정이다.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국내 콘텐츠를 글로벌로 널리 알리고 해외 팬의 반응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어 국내 사업자들이 글로벌로 진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TV 프로그램은 K팝(POP)에서 확산된 한류 열풍에 이어 제2의 한류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