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휴켐스에 대해 "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하반기엔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배석준 연구원은 "휴켐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89% 급증한 1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최대 고객사인 KPX화인케미칼의 공장 재가동에 따른 DNT 가동률 상승과 암모니아 가격 하락에 따른 긍정적인 원재료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생산업체(BASF, Bayer)들의 적극적인 가격인상과 물량조절에 따른 공급 센티먼트 개선으로 글로벌 TDI 가격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휴켐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1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MNB, 질산 설비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DNT 가동률 정상화와 초안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또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 모멘텀(상승동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3분기에 주력 제품인 MNB와 질산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인데 생산능력은 각각 88.2%와 62.5%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