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31번째 '평촌점' 오픈…경기도 內 최대 규모

영업면적 4만4600㎡…브랜드 총 600여 개 입점
4개 층에 걸친 F&B 시설, 끼즈까페 등 아동시설 마련

롯데백화점이 29일 경기도 내 최대 규모로 ‘평촌점’을 오픈한다.

롯데백화점 평촌점(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39번지)은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로 연면적 20만3500㎡(6만1560평), 영업면적 4만4600㎡(1만3500평)이다.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광복점에 이어 5번째로 크다.

총 6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하고 문화홀, 문화센터, 시네마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도입했다. 안양에서 서울까지 원정쇼핑을 가는 지역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촌점에는 총 2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평촌점은 ‘영(Young) MD’를 차별화하고 상권내에 미비했던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거 도입했다. 해외 유명 SPA브랜드인 유니클로와 GAP을 대규모로 입점시켜 베이비, 키즈, 남·여 의류까지 전 라인의 상품을 판매한다. 트렌디한 제품만 모아 판매하는 셀렉트숍 ‘지오다노 Concepts’도 백화점 최초로 입점한다.

구찌, 펜디, 멀버리 등 해외패션 브랜드 편집숍인 ‘펠레즈’와 버버리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도입한다. 꽁뜨와데 꼬또니에, 띠어리 같은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시스템옴므, 반하트옴므, DKNY 등의 인기 브랜드를 상권 최초로 입점시켰다.

가족단위 고객과 젊은층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푸드시설도 꾸몄다. 전체 F&B 매장의 규모는 전체 면적의 13%에 달하는 5686㎡다. 지하 1층과 지상 7, 8, 10층까지 총 4개 층에 걸쳐 넓게 분포됐다. 홍대나 강남지역에서 인기 있는 ‘에이프릴마켓’, ‘코코이찌방야’, ‘타코벨’ 등 트렌디한 브랜드를 비롯해 지역의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끌레드 쉐프’ 부페 등도 입점했다. 경남지역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베이커리 전문점 ‘옵스(OPS)’도 선보인다.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홀(420석)과 문화센터(300평), 대형스파(110평)를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키즈까페, 대형서점(720평)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들도 마련했다. 문화홀은 롯데백화점의 7개 문화홀(평촌, 일산, 청량리, 광복, 영등포, 중동, 김포공항점) 중 최대 규모인 363평이다. 수준 높은 콘서트와 문화공연을 다양하게 개최해 지역민들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촌점은 오픈을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와 상품행사를 마련했다. 문화홀과 야외공연이 가능한 1층 미관광장을 활용해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오픈 당일인 29일부터 4월1일까지 문화홀에서는 ‘나가수 슈퍼콘서트’를 진행한다. 인순이, 김경호, 김조한 등 유명 가수를 초대한다. 4월1일에는 미관광장에서 무선 헤드폰을 활용해 유명 DJ인 구준엽의 디제잉과 패션쇼가 어우러진 ‘사일런스 파티’도 진행한다.

3월29일부터 4월8일까지 11일간, 응모한 고객 중 매일 10명씩 추첨해 삼성 LED TV, 삼성 하우제 에어컨, 삼성 드럼세탁기, 삼성 울트라 노트북 등 인기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주고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도 증정한다.

이찬석 롯데백화점 평촌점장은 “롯데백화점 Top5 규모의 평촌점에 다양한 브랜드와 문화생활 시설을 구비되어 있어 고객들의 소비와 여가에 대한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평촌점은 안양점과의 시너지를 통해 향후 수도권 남부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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