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2030선 초반으로 물러난 28일 '2012 제 17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김동엽 SK증권 수원지점 지점장은 이날 수익률을 2.8%포인트 이상 개선시키며 참가자 중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주력 종목인 아큐픽스가 6% 가까이 상승한 덕에 총 평가손실액을 210만원대로 줄였다. 전체 누적순위도 기존 8위에서 5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다. 다만 누적수익률 마이너스를 벗어나진 못했다.

그는 "헤드마운티드디스플레이(HMS)를 제조·생산하는 아큐픽스의 신제품은 경쟁사인 소니 등의 제품보다 가벼우면서도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폭발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동력)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현재는 수급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좀 더 길게 가져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김 지점장은 "이번 상승세를 상위권 진입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며 "다음달에는 차별화된 아이템과 테마를 가진 종목들을 발굴, 새로운 투자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진태 하나대투증권 대치퍼스트지점 부장과 최윤하 동부증권 서초지점 대리는 인터넷·게임업종에 투자해 소폭 수익을 거뒀다.

하 부장은 보유 중인 YNK코리아 엔씨소프트가 1~2% 상승세를 기록한 덕을, 최 대리는 웹젠이 2% 가까이 오른 덕을 봤다. 구창모 동양증권 이천지점장과 이광섭 대신증권 오산지점 차장도 이날 다소 수익을 거뒀지만 개선폭이 크진 않았다.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부진했다. 이종현 LIG투자증권 대구지점 대리는 보유하고 있는 영진약품(-6.38%) 태림포장(-1.18%)이 하락한 탓에 3% 이상 손실을 입었다. 총 평가손실액도 400만원대로 확대됐다.

또 현재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동현 한화증권 송파지점 과장도 이날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주력 종목인 OCI(-4.18%)의 하락한 탓에 2%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다.

2012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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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