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주 5일 수업이 본격화 되면서 제주도, 경주 등 주요 국내관광지를 위주로 주말 국내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7일 옥션에 따르면 4월 제주도 예약율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4월 국내여행의 예약율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것과 비교해 제주여행 증가율은 두드러졌다.

제주여행 상품 중에서도 저가 항공사 왕복항공권을 중심으로 각종 관광지를 두루 둘러볼 수 있는 10만원대 패키지 여행상품이 가족단위 고객에게 인기다. 대표상품은 ‘제주도 세계7대 자연유산 선정기념 패키지’(2박3일)는 주말 기준 1인당 14만9000원에 항공권, 숙박권을 비롯해 단체관광과 중식이 모두 포함돼 있다.

역사체험학습지로 경주도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옥션의 4월 경주 여행 예약율은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옥션에서는 ‘경주로 관광지 할인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신라 밀레니엄파크, 경주 테지움, 경주 허브랜드 등을 비롯한 경주 유명 관광 시설 19곳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윤주 옥션 여행사업팀장은 “주 5일제 수업이 본격화 되면서 다양한 학습 공간이 대거 분포돼 있는 제주도와 경주가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자녀들과 계획적인 체험학습을 준비하는 학부모가 많아 다른 여행 상품에 비해 1~2달 전 조기예약율이 타 국내여행 상품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옥션숙박에서는 주5일제 특수를 잡기 위해 4월 말까지 제주호텔 2박 예약고객에게는 최대 2만원 상당의 ‘모바일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호텔 제주’(14만원대), ‘하얏트리젠시 호텔’(11만원대) 등 지정호텔 10곳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숙소 이용 후 1주일 이내 핸드폰으로 발급되며 한 ID당 1회 제공받을 수 있다. 일부 지점을 제외한 전국 현대오일뱅크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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