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가슴에 고통이? 심근경색증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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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심근경색증은 갑작스레 찾아와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좁아져 있던 관상동맥이 혈전(피덩어리)에 의해 막혀 심장 근육이 죽는 질환을 말한다. 심장으로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서 수십분 만에 심장 근육세포를 죽이고, 이로 인해 가슴의 통증과 심장 수축 기능을 떨어뜨린다. 주요 발병원인은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과 흡연, 가족력,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을 들 수 있다.
증상은 가슴의 정중앙 또는 좌측을 심하게 쪼이는 듯한 통증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목이나 어깨 왼쪽 팔 또는 복부에 통증이 나타난다. 안색이 창백해지고 체온이 떨이지면서 식은 땀이 흐르기도 한다.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특히 급성심근경색일 경우 통증이 시작된지 7초 만에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일으킨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4분이 지나면 온 몸의 혈액 순환이 정지되면서 뇌에 산소공급이 중단되고 10분 뒤에는 뇌가 완전히 손상된다. 더욱 시간이 지나면 혈관이 막혀 생명이 위태로워진다.
심근경색증은 통증이 발생한 뒤 얼마나 빨리 치료하는지가 생사를 좌우한다. 그렇다면 심근경색증을 미리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심근경색증을 유발시키는 고지혈증 및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을 방지하는 혈액정화요법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박민선 더맑은클리닉 원장은 “혈액정화요법은 첨단필터를 통해 혈액 안에 있는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이를 통해 혈관질환을 유발시키는 스트레스 물질, 콜레스테롤, 각종 노폐물을 제거시키고 심근경색증을 미리 예방해준다”며 “이 치료법은 혈액이 인체 곳곳에 공급돼 혈관의 나이가 젊어지고 심근경색증의 예방뿐 아니라 뇌혈류, 심장 혈류, 손발 저림 등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혈액정화요법은 신생아 황달과 수혈 부작용 등의 치료에 수년 전부터 사용돼왔다. 그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돼있는 것이 장점이다.
혈액정화요법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다. 꾸준히 과일과 야채를 자주 섭취하고 매일 1시간 이상 꾸준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