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사업가 수 10년새 절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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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4세 청년 사업가 수가 지난 10년간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이 길어지고 있는 탓에 창업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2001년 87만7000여명이던 청년층 사업가 수는 지난해 42만6000여명으로 줄었다. 10년 사이에 이전의 49%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체 연령층의 사업가가 2001년 605만여명에서 지난해 559만4000여명으로 소폭 떨어진 것과 대비된다. ‘사업가’는 요식업이나 서비스업 등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한 명 이상 직원을 고용하고 사업체를 운영하는 고용주 등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직종별로는 제조업 고용주와 도·소매업 자영업자 비중 감소가 두드러졌다. 청년 사업가 전체를 100%로 놨을 때 제조업 고용주 비율은 2001년 12.9%에서 지난해 4.8%로 8.1%포인트 떨어졌다. 도·소매업 자영업자는 2001년 38.2%에서 지난해 22.1%로 16.1%포인트 줄었다.
이에 비해 교육서비스업 자영업자는 비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2001년 8%에서 지난해 19.1%로 11.1%포인트 늘어났다. 교육서비스업은 방문과외 등 사교육 관련 일자리를 말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27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2001년 87만7000여명이던 청년층 사업가 수는 지난해 42만6000여명으로 줄었다. 10년 사이에 이전의 49%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체 연령층의 사업가가 2001년 605만여명에서 지난해 559만4000여명으로 소폭 떨어진 것과 대비된다. ‘사업가’는 요식업이나 서비스업 등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한 명 이상 직원을 고용하고 사업체를 운영하는 고용주 등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직종별로는 제조업 고용주와 도·소매업 자영업자 비중 감소가 두드러졌다. 청년 사업가 전체를 100%로 놨을 때 제조업 고용주 비율은 2001년 12.9%에서 지난해 4.8%로 8.1%포인트 떨어졌다. 도·소매업 자영업자는 2001년 38.2%에서 지난해 22.1%로 16.1%포인트 줄었다.
이에 비해 교육서비스업 자영업자는 비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2001년 8%에서 지난해 19.1%로 11.1%포인트 늘어났다. 교육서비스업은 방문과외 등 사교육 관련 일자리를 말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