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 다음에 경제협력하고 개방하면 이른 시간 내 중국과 베트남을 따라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의장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것은 북한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사안이지 대한민국 정부와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북한 핵을 당장 포기시키기는 어렵다고 본다"면서 "(한국 정부는) 끊임없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북한 스스로 판단하고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예고에 대해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위반하는 것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북한이) 국제적으로 더 고립되기 때문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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