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선박 부문 조선업체인 현대미포조선이 올 들어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터키 GSD사로부터 37k급 벌크선 두 척 수주를 눈앞에 뒀다. 수주금액은 총 4500만달러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19일 1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스카이 호프’호를 건조해 인도했다.

1997년 선박 건조에 나선 지 14년 만에 지은 600번째 선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총 80척의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며, 지난해보다 약 60% 늘어난 32억달러를 수주 목표로 잡았다. 올 들어 약 6억~7억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