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빈자리, 프랑스가 채웠다 ‘언터처블’ 돌풍
[이정현 기자] ‘미션 임파서블4’ 이후 할리우드 영화들이 한국영화에 밀려 침체에 빠진 가운데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 돌풍이 무섭다.

3월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봉한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은 개봉 첫 주말(23일~25일) 393,907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점유율은 23.9%에 이르며 누적관객은 443,517명이다.

같은 날 개봉한 ‘건축학개론’은 매출액점유율 34.2%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가운데 그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화차’는 3위까지 밀려났다. 할리우드 영화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과 ‘크로니클’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언터처블’의 이 같은 흥행세는 유럽 영화는 한국시장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는 징크스를 깨뜨린 것과 함께 할리우드 영화들의 부진을 프랑스 영화가 대신 해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할리우드 영화는 2011년 말 ‘미션 임파서블4’와 ‘셜록 홈즈2’ 이후 한국영화에 밀려 순위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한국영화로 채워지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언터처블’은 흥행 순도에서 타 경쟁작보다 우월했다. 주말 동안 전국 454개 관에서 5,922번 상영된 ‘언터처블’은 전국 473개관에서 6,935번 상영된 ‘화차’보다 오히려 더 많은 관객을 유치했다. 전체 좌석 대비 실제 관객수를 계산한 좌석 점유율에서도 ‘언터처블’은 38.9%라는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592개관에서 9,151번 상영된 ‘건축학개론’은 28.4%를 기록했다.

한편 영화 ‘언터처블’은 불의의 사고로 전신불구가 된 백만장자 필립(프랑수아 클뤼제)와 그의 수발을 들게 된 신체 건강한 가난뱅이 백수 드리스(오마르 사이)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올리비에르 나카체 감독과 에릭 톨레다노 감독의 공동 연출작이다. 프랑스 박스오피스 10주 연속 1위, 독일 박스오피스 8주 연속 1위, 오스트리아 박스오피스 7주 연속 1위 등 유럽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제공: NEW / 블루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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