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 반등을 타진하고 있다.

23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1포인트(0.00%) 오른 2026.29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중국, 유럽의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 여파로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 역시 2010선으로 후퇴해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에 맞서 개인이 꾸준히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는 낙폭을 줄였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개인이 12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2억원, 44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로 전환해 지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차익거래는 301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94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95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화학,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은행이 1%대 떨어지고 있는 것을 비롯해 유통, 음식료, 전기가스, 통신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장중 반등에 나섰고,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오름세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주 삼인방은 하락하고 있다.

하이마트가 1%대 오르고 있다. 유경선 유진기업 회장이 하이마트 매각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힌 덕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