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김두관 경남지사, 통일딸기·벼종자 북한 반출 승인 요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두관 경남지사와 3개 대북지원단체가 통일 벼종자와 통일딸기 모종의 북한 반출을 승인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김 지사는 22일 경남통일농업협력회·하나됨을 위한 늘푸른 삼천·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 등 3개 단체와 함께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통일 벼종자와 경남통일딸기 모두 반출 승인을 거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북녘 들판에서 잘 자라 남북 화해의 상징물이 될 수 있도록 반출 승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경남통일농업협력회는 지난해 11월 21일과 올해 1월10일, 2월24일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통일부에 통일벼종자 70톤 반출을 신청했지만 지난 14일 반출 불승인됐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통일딸기 모주 5000주 반출을 신청했지만 이 역시 지난 7일 통일부로부터 반려됐다.
경남도는 지난 2006년부터 연간 10억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이용해 통일딸기와 통일벼종자보내기, 시설온실 지원, 의료협력사업, 인도적 밀가루 지원 등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김 지사와 3개 단체는 “통일벼종자 보내기 사업은 식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경남에서 생산된 다수확 우량 품종의 볍씨를 북측으로 보내 재배, 수확하는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이라며 “농약으로 소독한 볍씨를 지원하기 때문에 일부에서 우려하는 군량미로 전용될 우려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의 인도적 대북정책 방향과 동포애의 요구, 그리고 최근 인도적 대북지원을 위한 정부의 예산 집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통일벼종자와 통일딸기 모주의 반출 승인을 거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남북관계가 여전히 경색된 상황에서 희망의 끈, 평화의 끈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지방정부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김 지사는 22일 경남통일농업협력회·하나됨을 위한 늘푸른 삼천·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 등 3개 단체와 함께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통일 벼종자와 경남통일딸기 모두 반출 승인을 거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북녘 들판에서 잘 자라 남북 화해의 상징물이 될 수 있도록 반출 승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경남통일농업협력회는 지난해 11월 21일과 올해 1월10일, 2월24일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통일부에 통일벼종자 70톤 반출을 신청했지만 지난 14일 반출 불승인됐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통일딸기 모주 5000주 반출을 신청했지만 이 역시 지난 7일 통일부로부터 반려됐다.
경남도는 지난 2006년부터 연간 10억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이용해 통일딸기와 통일벼종자보내기, 시설온실 지원, 의료협력사업, 인도적 밀가루 지원 등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김 지사와 3개 단체는 “통일벼종자 보내기 사업은 식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경남에서 생산된 다수확 우량 품종의 볍씨를 북측으로 보내 재배, 수확하는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이라며 “농약으로 소독한 볍씨를 지원하기 때문에 일부에서 우려하는 군량미로 전용될 우려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의 인도적 대북정책 방향과 동포애의 요구, 그리고 최근 인도적 대북지원을 위한 정부의 예산 집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통일벼종자와 통일딸기 모주의 반출 승인을 거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남북관계가 여전히 경색된 상황에서 희망의 끈, 평화의 끈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지방정부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