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실적 개선 기대에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21일 오후 1시38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날 대비 3.21% 오른 4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탐방 결과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약 10% 이상 더 나올 것"이라며 "매출액 약 1조7500억원에 영업이익 2200억원 이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2000억원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판가 인상도 최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RE 기준 약 3~4%, OE 기준 약 4~5% 가량 가격 인상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선두 업체의 가격 인상 이후 후행적으로 올리던 판가 인상 관행이 올해 1분기에는 오히려 한국타이어의 판가 인상 이후 미쉐린, 브릿지스톤이 가격인상을 발표함으로써 가격 저항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감이 희석되고 있는 상황이라는것.

외국인 지분율이 회복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11월 미쉐린의 지분 매각 이후 36%에서 28%까지 낮아졌던 외국인 지분율이 최근 34%까지 회복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