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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산 新르네상스] "역외이전은 옛말"…경남까지 확산되는 공단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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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전산단 입주사 2년새 4배…지난해 63개기업 부산으로
    창원 남문지구는 레저단지로
    [서부산 新르네상스] "역외이전은 옛말"…경남까지 확산되는 공단 활기
    서부산권에 새로운 산업지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항만 물류 제조 중심의 서부산권은 신호·녹산공단에 이어 지사과학산단과 화전산단이 조성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서부산권은 제조업 분야에서 활기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부산권의 열기가 경남쪽 부산진해자유구역청으로 확산되면서 서부산권은 부산과 경남의 동반성장시대를 이끌고 있다. 조성렬 동아대 국제무역학과 교수는 “신항과 산단 개발 등으로 부산의 인프라는 구축됐다”며 “소프트한 내용을 얼마만큼 충실히 채우고 실행하느냐가 과제”라고 강조했다.

    21일 부산 강서구 녹산동의 화전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니 곳곳에 건물을 짓느라 한창이었다. 와이제이사는 공사를 끝내고 가동에 들어갔다. 바로 앞쪽에도 5~6곳의 기업들이 새로운 건물을 완공해 지난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화전산단에 가동 중인 업체는 2010년 77개사였으나 올 들어 306개사로 늘었다. 그동안 조선기업들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해양플랜트와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산업에 대한 고부가가치 첨단 부품소재 기업들이 들어서고 있다.

    최근 녹산공단에서 공장을 확장이전한 공조기 생산업체 서번산업엔지니어링의 전용환 사장은 “화전은 5분 거리인 바로 옆 녹산공단 땅값의 절반 정도인 3.3㎡당 170만원이어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화전산단을 비롯한 명지·녹산과 지사과학, 신호 등 서부산권 공단의 활기는 수치에서 잘 나타난다. 서부산권 공단 입주업체는 2010년 1993개사에서 지난해 2089개사로 늘었다. 생산액도 14조4350억원에서 17조660억원으로 증가했다. 종업원 수도 3만7133명에서 지난해는 4만2068명으로 증가했다.

    [서부산 新르네상스] "역외이전은 옛말"…경남까지 확산되는 공단 활기
    하명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들 공단은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경제자유구역은 산업단지뿐 아니라 국제비즈니스, 의료 교육, 물류 주거지역 등이 들어서는 2020년께 우리나라 최고의 산업생산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부산경제자유구역 내 미음지구(규모 360만㎡)에도 기업들이 몰리고 있다. LG CNS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최근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부산 기업들의 역외 이전은 옛말이 됐다. 부산으로 이전해 오는 기업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서부산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단지가 공급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지난해 63개 기업이 부산으로 들어오고, 11개 기업이 떠났다. 수도권에서 진입한 기업이 19개사나 됐다.

    부산시는 역외 기업의 부산유치를 위해 투자진흥기금을 마련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 일자리창출과 경제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서부산권의 활기는 경남 창원시 남문지구로 확산되고 있다.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남문지구에는 벌써 한국쯔바키모토 오토모티브사와 쏜덱스코리아 등이 공장을 짓고 자동차 부품 등의 생산에 들어갔다.

    남문지구 일부에서는 막바지 바닥 다지기공사에 한창이다. 창원시 진해구 웅동지구도 영남권 인구 1300만명과 외국 관광객을 겨냥, 복합관광레저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부산쪽 공단 개발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가면서 경남 진해 쪽으로 사업이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하 청장은 “부산진해자유구역은 신항과 거가대교, 김해국제공항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최상의 교통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청장은 “이런 점을 살려 서부산권과 진해지역을 허브항만 조성, 미래성장 동력산업 중심 구축, 교육 의료기관을 갖춘 국제업무도시 건설, 관광레저단지 조성이라는 네 가지 방향에서 동북아 최고의 경제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창원=강종효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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