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하루만에 소폭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77달러 내린 배럴당 123.1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48달러(2.3%) 하락한 배럴당 105.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48달러(1.18%) 떨어진 배럴당 124.2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고유가 상황을 진전시키기 위해 원유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하락했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사우디는 수입국들의 모든 요청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 하루 생산량을 990만배럴로 늘린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가 계속 오르면 하루 공급량을 1250만배럴로 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다. 금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0.30달러(1.2%) 내린 온스당 16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