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1일 시장을 압도할 만한 변수를 찾기 어려워 코스피지수가 크게 상승하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도 "지난달 20일 이후 코스피지수는 세번째로 205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근처에서 주춤하고있고 거래량도 4조원~6조원에서 한달째 정체돼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심리가 대외변수에 장기간 눌려 미국 경제지표의 급속 개선, 유럽 성장률의 빠른 회복, 중국경제의 지속 및 명확한 고성장 등 충격적인 변수가 없으면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안한 상황의 연속'으로 느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 국제 경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조적으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점진적인 개선세를 폄하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지수 전체 움직임 보다는 종목별 움직임과 수익률에 집중해서 단순하게 대응을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