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평판이나 발전가능성, 시간적 여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은 ‘초등학교 교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759개 직업의 현직 종사자 2만6181명(직업당 최소 30명)을 대상으로 직업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발표했다.

△사회적 기여도(4점 만점) △직업의 지속성(4점) △발전가능성(4점) △업무환경과 시간적 여유(4점) △직무만족도(5점)를 합산해 산출한 결과 초등학교 교장은 17.867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또 대학교수(7위) 대학교 총장(14) 초등학교 교사(16) 특수학교 교사(20) 등 교육분야와 성우(2) 아나운서(8) 등 방송분야, 작곡가(5) 학예사(6) 국악인(8) 작사가(19) 화가(28) 연극배우(31) 등 문화예술분야의 직업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士)자 돌림’ 가운데는 항구나 연해를 출입하는 배를 타고 안전한 수로로 이끄는 일을 하는 도선사(11)가 가장 높았다. 세무사(18) 판사(22) 관세사(30) 노무사(35) 변호사(57) 등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지만 검사(133) 변리사(133) 약사(149)는 순위가 다소 떨어졌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