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욱 외신캐스터 > 글로벌 마켓 NOW 이번 주 두 번째 시간이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이번 주 처음 열린 오늘 새벽을 보면 사실 오늘이 우리 증시 이번 주의 제대로 된 스타트라고 보면 되겠다. 스타트 지점에서 또 다른 호재가 하나 미국에 출연했다. 이런 미국 시장의 호재를 우리 시장에 얼마큼 반영해야 옳은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미국 시장 마감 브리핑을 보면서 생각해 보자 로이터 통신의 미국 시장 마감 브리핑 보자. 제목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마감브리핑이 20이면 제목이 80이라고 보면 되는데 어제 우리나라 장중에도 애플의 주총 기대감이 이미 나올 만큼 나왔었다. 애플이 마침내 100억 달러 규모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애플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달러로 97억 6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10조 가까이 된다고 한다.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이 1년 내내 먹고 사는 한해 예산이 300조라고 보면 이 중의 3분의 1이 애플이 갖고 있는 현금 자산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바로 애플 효과라고 제목에서 일러주고 있었고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벤치마크 지수가 S&P500지수라면 우리나라에는 코스피 지수가 있고 미국에 애플이 있다면 우리한테는 삼성전자가 있다. 그렇다면 미 증시가 이렇게 애플 효과로 상승 마감한 것은 오늘 우리 시장 개장에 결코 나쁜 소식은 아니지만 얼만큼 반영해야 될지에 대해 고민되고 있다. 말이 애플 효과였지 미국에서 애플과 관련 있는 전기전자 업종만 무조건 오른 것은 아니고 물론 S&P500업종 가운데 기술업종이 상승률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지난주 상승폭이 컸던 금융업종이 오늘도 상승률 2위를 기록하면서 선전했다. 여기다가 다른 경기 민감업종들도 함께 반응했는데 UBS가 목표지수를 상향한 미국의 대표적인 철강사 US스틸이 6%대 급등 글로벌 운송업종의 대표주자 UPS도 유럽의 TNT익스프레스와의 합병소식에 2.8%가 올랐다고 정리했다. 철강 운송 기술 금융 다 들어있다. 애플 효과라고 붙여도 전혀 무색하지 않다. 전 업종에 다 상승효과를 줬다고 설명되고 있다. 미국 증시 어떻게 봤는지 전문가 의견 한 편 보겠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트 측 의견. 지난주 금융업종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이어 똑같은 호재로 오늘 애플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보통 이런 재료는 현재 고점 부담에 쉬고 싶은 개인투자자들까지 다시 시장으로 불러들인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이제 추가상승 랠리의 후반부는 개인들이 첨예하게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어떻게 보면 개인을 위하는 것 같이 개인들도 이제는 랠리의 후반부를 장식할 차례가 됐다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것 잘못 생각하면 개인이 뒤늦게 뛰어들었다가 물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점 주의해야겠다. 월가 현지에서 애플 주가를 어떻게 보는지 현지 반응도 살펴보자. 증권사를 의미하는 셀 사이드든 운영사를 의미하는 바이 사이드든 월가 전체를 통틀어 가장 영향력 있는 증권사 금융기관은 골드만삭스다. 솔직히 오늘 골드만삭스 발표는 시장을 따라 마지못해 애플주가를 상향한 것이라는 의견도 없진 않았다고 얘기하고 있다. 반면 월가의 또 다른 증권사 모건스탠리는 올해 애플의 목표주가를 960달러까지 제시했다. 현재에서 40%가 더 오른다고 봤는데 이런 상황에서 애플의 주가를 살펴보고 가자. 우리나라에서도 HTS를 통해 거래가 가능한데 캔들 차트로 보면 일봉, 주봉, 월봉. 900달러까지 본다면 컴퓨터를 뚫고 위에 가 있는 것인데 이제는 차트를 보면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렇다고 또 안 따라가자니 혼자 소외되는 것 같고 생각이 많아지는데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를 보는 개인투자자들의 시각도 비슷할 것이다. 어쨌든 월가 증권사에서는 지금이라도 가는 말에 올라타자는 컨센서스는 분명히 있는 것 같다. 앞에서 애플 효과에 대해 분명히 얘기했으니까 그럼 애플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미 증시도 이제는 피로감을 느낄 자리가 되긴 됐다. 내용 보겠다. 가상 시나리오로 애플이 없었다면 오늘 미 증시는 어땠을까 보합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오늘 미 증시 앞에서 본 애플 효과를 제외한다면 플랫 우리 말로 수평 보합 이렇게 표현 되는 것이다. 그 근거로는 오늘 애플에 가려 소외됐던 주택지표를 얘기하고 있다. 오늘 미 주택건설업자 심리지수는 지난 5개월 연속 상승세 이후 전월과 변동이 없는 28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다고 한다. 여기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이어서 보자. 마켓필드 에셋 매니지먼트 측의 의견. 오늘 결과중 주택판매기대지수 항목이 올랐다는 점을 들면서 미국의 부동산 시장 가운데서 선행성을 갖는 신규주택 분양시장은 이미 회복단계에 진입했다. 그리고 2010년 초 여러 경제 펀더멘탈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신차 판매량을 중심으로 자동차 업종이 치고 나갔던 상황을 연상시킨다. 그랬었다. 우리나라도 자동차 업종이 2010년 초에 여러 가지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가장 주목 받았던 업종으로 이것은 차화정을 밀어서가 아니라 미국 시장도 마찬가지였다. 주택시장에 대해서도 이런 불확실성을 뛰어넘을 수 있는 확실한 회복단계에 진입했다고 본다. 그래서 이번 주에 주택지표가 더 중요한 이유가 되겠다. 이렇게 미국은 이상 없이 잘 가고 있는데 우리의 또 다른 우려는 서쪽에 있다. 중국에 대한 월가 전망은 어떤지 보자.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엇갈리고 있다는 것은 많이 들어서 알겠는데 월가 현지에서도 낙관론과 비관론 등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여기에 대해 글로벌 금융사 크레딧 스위스에서는 좀 다른 근거와 함께 중국 경제전망을 제시하는데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자. 크레딧 스위스 내의 상품시장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원자재 수요 사이클을 향후 중국 경제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면서 경제에도 사이클이 있듯이 중국이 지금까지 수출을 위해 소비했던 시멘트와 구리 등 원자재 소비량도 어떤 주기를 가지고 사이클을 가지고 움직였는데 최근 이게 정점을 찍었다는 점을 들어 중국 경제에 앞으로 둔화 가능성을 얘기했는데 한 지붕 두 가족이라고 같은 스위스 내에 주식담당 리서치 부서는 그렇지 않다. 중국 경제 성장의 수퍼 사이클은 아직 지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고 나와 있다. 차트를 보면 여기서 구리 가격하고 중국의 상하이지수 1년치 흐름을 보면 거의 연동되고 있는데 구리 가격이 지난 해 수준까지 올라가지 못하면서 상하이지수도 같은 흐름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구리 가격의 상승세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중국 증시는 여기에 연동되는 요소가 크다. MSCI한국지수 보면 오늘 삼성전자 제한적인 매수세든 어쨌든 간에 애플이 저렇게 오른 것을 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 한국의 애플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에 대한 주식비중을 당연히 늘리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2살 꼬마숙녀가 부른 `썸원라이크유` 영상 화제 ㆍ[TV] 세계속 화제-중국서 폭설에 고립된 양 130여마리 구조 ㆍ北 김정일 닮아 연애 실패… 英남자 사연 `화제` ㆍ현영 속도위반 인정 "임신 초기 단계라 조심스러웠다" ㆍ유승호 딥키스, 예상 외의 짙은 농도…누나팬들 ‘멘붕’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