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동양물산기업, 국산 트랙터 전모델 라인업…美·유럽에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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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문기술 개발사업
2010년엔 약 10만㎡의 대지에 연면적 3만㎡ 규모로 조립라인, 도장라인을 비롯해 성능시험실, 시운전라인 시설을 갖춘 익산공장을 세웠다.
이곳에서는 연간 트랙터 1만대, 콤바인 및 승용이앙기 각 5000대씩을 생산하고 있다.
충남 공주시 상서리에 위치한 중앙기술연구소는 4명의 박사와 22명의 석사를 포함해 총 65명으로 구성돼 있다. 설계 및 해석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트랜스미션 내구시험기 및 트랜스미션 내구시험장치 소프트웨어 등 총 86종의 연구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농기계 분야 중 트랙터의 핵심인 트랜스엑셀 개발분야는 최고 수준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100마력까지 낼 수 있는 국산 트랙터 전 모델 라인업을 갖추고 미국, 유럽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우수한 제품 설계 및 시험 기술력과 함께 안정적이고 가격경쟁력이 있는 제품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1위, 세계 7위의 농업기계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최근 경계가 엷어지고 있는 건설기계와 농업기계 시장에서 소형 굴삭기와 스키드로더 분야 및 땅속 작물 수확기 등 특수 목적용 농기계 분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특히 공학 인터페이스 기술과 지능형 로봇기술을 접목한 무인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농기계 제품군에 접목시켰다.
노동시간을 줄이고 고령화 사회에서의 실버농업에 대비하기 위한 스마트 농업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동양물산은 자율주행 및 조향 기술이 접목된 농기계 개발로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기계 해외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양물산은 GPS와 IMU 센서 시스템을 다른 농기계와 통합하는 기술을 개발해 트랙터 외에 방제기, 이앙기, 콤바인 등의 자율주행에 필요한 자동제어기술로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자율주행 및 조향 기술을 바탕으로 정밀농업을 구현할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목표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