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현장을 찾아서] 성균관대, 클라우드용 차세대 모바일 SW기술 개발 나서
성균관대학교 시스템SW기초원천기술연구단(연구단장 엄영익·사진)은 미래 모바일 환경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 원천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W 원천기술을 국산화함으로써 국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보기술(IT) 성장동력 산업의 공동 원천기술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 연구단은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가 시작한 ‘차세대정보컴퓨팅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부터 연구를 본격화했다. 기존 IT분야 연구개발사업과의 차별화 및 R&D 활성화를 목표로 이 사업에 참여한 연구단은 교과부로부터 2010~2014년까지 5년간 연간 20억원씩 총 100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에 구성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모든 단말기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차세대 모바일 시스템 SW 원천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모바일 단말에 필요한 원천기술 △단말과 클라우드를 연계시키는 고성능 융합망 인프라 기술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가상화 및 클라우드 기초원천기술 △SW 기초원천기술 개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종합관리지원체제 연구 등에 힘쓰고 있다.

연구단은 이 사업을 수행하면서 SCI저널뿐만 아니라 정상급 수준의 해외학회에에서 논문을 발표, ‘베스트 페이퍼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스템 SW 및 운영체제, 파일시스템 분야 국제 최고 수준의 콘퍼런스인 ‘유세닉스 패스트(USENIX FAST)’에서 발표된 26평의 논문 가운데 소속 연구자의 논문 2편이 발표되기도 했다.

[혁신현장을 찾아서] 성균관대, 클라우드용 차세대 모바일 SW기술 개발 나서
현재 2차연도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SCI급 논문 31편을 포함해 총 논문 148편, 특허 등록 7건 및 출원 27건, SW 등록 13건 등의 실적을 냈다. 대한민국 SW공모대전에서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엄영익 연구단장은 “스마트폰 보급으로 미래 모바일 환경은 ‘올 인 모바일’(All in Mobile)’, 즉 웹 기반 모든 응용 서비스들이 모바일로 통합되는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며 “미래 핵심 기술인 슈퍼 모바일 분야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IT 서비스의 핵심 기술인 모바일 단말 플랫폼 기술, 융합망 기술, 가상화 및 클라우드 기술의 해외 의존도를 낮춤으로써 국내 미래 모바일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