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株 목표가, 삼성전자 따라 너도나도 '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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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증권사들의 기대치가 '삼성전자 효과'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주당 165만원까지 등장했다.
19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필두로 LG전자 하이닉스 LG이노텍 등 IT 업종에 대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동부증권은 지난 15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조정, 종전 대비 8.5%가량 올려잡았다. 전 거래일(16일) 종가 대비 상승여력이 약 30%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근 한 달 동안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곳은 동양증권 현대증권 KDB대우증권 등 9개 증권사에 달한다. 이 중 솔로몬투자증권은 한 달 새 두 번이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오랜만에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는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가전 부문의 수익성이 TV 부문 제품믹스 개선과 환율 효과로 기대 이상 올라가고 에어컨이 성수기철을 맞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기간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올린 곳은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 KDB대우증권 솔로몬투자증권 한맥투자증권 등이다.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목표주가도 하나둘 상향조정되고 있다.
IT 업황 사이클은 특히 모바일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 확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IT 사이클이 스마트 폰, 태블릿PC 등 모바일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 확장국면 진입할 것"이라며 "향후 IT업종 대응은 '바이 앤 홀드(매수 후 보유)'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최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연초 대비 11.67% 오른 142만7500원에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지난달 8일 이후에도 5.03% 올랐다.
또 일본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IT 하드웨어(H/W)"지난 2009년부터 이뤄진 일본 전자회사들의 사업 구조조정은 작년 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로 인해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방어적인 수준에서 가격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국 업체들의 지배력 상승에 어떠한 걸림돌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19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필두로 LG전자 하이닉스 LG이노텍 등 IT 업종에 대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동부증권은 지난 15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조정, 종전 대비 8.5%가량 올려잡았다. 전 거래일(16일) 종가 대비 상승여력이 약 30%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근 한 달 동안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곳은 동양증권 현대증권 KDB대우증권 등 9개 증권사에 달한다. 이 중 솔로몬투자증권은 한 달 새 두 번이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오랜만에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는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가전 부문의 수익성이 TV 부문 제품믹스 개선과 환율 효과로 기대 이상 올라가고 에어컨이 성수기철을 맞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기간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올린 곳은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 KDB대우증권 솔로몬투자증권 한맥투자증권 등이다.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목표주가도 하나둘 상향조정되고 있다.
IT 업황 사이클은 특히 모바일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 확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IT 사이클이 스마트 폰, 태블릿PC 등 모바일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 확장국면 진입할 것"이라며 "향후 IT업종 대응은 '바이 앤 홀드(매수 후 보유)'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최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연초 대비 11.67% 오른 142만7500원에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지난달 8일 이후에도 5.03% 올랐다.
또 일본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IT 하드웨어(H/W)"지난 2009년부터 이뤄진 일본 전자회사들의 사업 구조조정은 작년 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로 인해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방어적인 수준에서 가격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국 업체들의 지배력 상승에 어떠한 걸림돌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