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홍콩 한국은 오름세인 반면 중국 대만은 약세다.

1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8.39포인트(0.18%) 상승한 1만148.22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엔화 약세 흐름에 대한 기대감에 장중 한때 1만172선까지 상승, 작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다만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에 추가 매수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는 83엔대 중반를 유지하고 있다.

엔화 가치는 작년 10월 달러당 75엔까지 올랐다가 지난달 14일 일본은행(BOJ)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10조엔 수준으로 확대하자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엔·달러 환율 상승)했다. 지난 15일에는 장중 11개월만에 최고 수준인 달러 당 84.16엔까지 떨어졌다.

수출주는 엔화 약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를 탔다가 혼조세로 돌아섰다.

도요타와 혼다자동차는 약보합세를, 닛산 자동차는 0.11% 오름세를 기록했다. 소니와 캐논도 0.6~0.7%대 약세다.

주변국 증시도 혼조세다.

오전 11시7분(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 내린 2400.03을, 대만 가권지수는 0.22% 내린 8037.38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0.20% 상승한 2만1360.90을, 한국 코스피지수는 0.28% 상승한 2040.20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