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계에 부는 한류열풍…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성형수술은?
의료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한국을 찾는 의료관광객은 해마다 늘어 2009년 6만201명에서 2010년 8만1789명, 지난해는 1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진료수입도 2009년 547억원에서 2010년 1032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는 2000억원을 넘어섰다.

정부가 2009년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병원의 외국인 환자유치를 허용하면서 관련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결과다.

의료관광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중 일본, 중국 방문객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특히 해마다 중국인들이 차지하는 의료관광 비율이 급성장하고 있다.

2011년 중국 베이징에서 발급한 의료관광비자는 전년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중국 베이징의 경우 2010년에는 의료관광 목적의 비자 신청자가 수천 명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6만 명에 육박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찾은 분야는 성형외과다. 보건복지부의 2010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을 보면 피부 성형외과가 1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하려는 외국인 환자들이 많은 이유는 한류열풍의 영향과 저렴한 비용, 높은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갖춘 병원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성형수술은 어떤 것이 있을까? 외국인들은 한류 열풍의 영향을 받아 한국 연예인들처럼 작고 아름다운 얼굴라인을 만들 수 있는 수술을 선호한다.

성형외과 관계자는 "과거에 주로 눈이나 코와 같은 일반적인 성형수술이 인기였던 것과는 달리 안면윤곽이나 동안 성형을 하려는 외국인 환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러한 외국인 환자들의 수요에 맞춰 국내 성형외과들은 전문 통역사와 코디네이터는 물론이고, 한국에 머무는 동안 필요한 숙박, 관광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시술법에 있어서도 작고 갸름한 얼굴형을 원하는 외국인들의 요구에 맞춰 양악수술과 안면윤곽술을 접목시킨 소프트라인성형술로 한국을 찾은 이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성형을 원하는 얼굴 형을 살펴보면 보통 큰얼굴, 긴 얼굴, 사각턱과 같이 증상이 단일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복합적으로 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 소프트라인수술은 1회 수술만으로도 갸름하며 작은 얼굴형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형외과 관계자는 “드림윤곽술의 하나인 소프트라인 수술은 사각턱이나 주걱턱, 무턱, 안면비대칭, 돌출입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며 심한 잇몸 노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이 수술은 기능적인 문제를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외적인 변화도 크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한다.

한국 의료관광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격과 수술 기술력, 한류 등의 이유로 한국행 의료관광을 택하는 외국인들의 수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안면윤곽술은 고난이도의 수술이다. 의료진의 입장에서는 환자에게 시술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하여 수술 후 결과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 환자 역시 의사의 경험이 많고 객관적인 진찰을 토대로 수술을 집도하는지, 병원의 안전시설과 진단시스템은 제대로 구축되어 있는지, 전담 마취과 전문의 상주 여부 등을 확인하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도움말 = 드림성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