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은행株 강세…우리금융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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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8분 현재 우리금융지주는 전날보다 450원(3.36%)오른 1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 연속 오르는 강세다.
신한지주, 외환은행, 하나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이 1~2%대 동반강세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팀장은 "이달 들어 미국 은행업종은 10.8%로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지난 15일에 나온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최근 미국 주택 관련 지표들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도 주가에 반영됐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그리스 국채교환 이슈가 무난히 처리되면서 위험지표(MRI, Macro Risk Index)가 가파르게 하락, 지난해 8월 국제 금융시장 충격 이전의 수준으로 개선된 점도 은행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용부도스와프(CDS) 보상금 지급 문제가 마찰적인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시장 위험을 다시 자극할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다.
조 팀장은 "미국 은행주는 지난해 급락 직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국내 증시에서 은행주는 아직 12%정도 모자란 상황이며 지난 주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한 대표적인 업종도 은행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작업이 다시 추진된다는 소식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우리금융의 최소 매입지분을 종전 30%에서 20%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작년엔 우리금융의 정부 지분 56.97%(4억5918만주) 중 30% 이상 매입하도록 한 탓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한 곳에 불과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19일 오전 9시 8분 현재 우리금융지주는 전날보다 450원(3.36%)오른 1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 연속 오르는 강세다.
신한지주, 외환은행, 하나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이 1~2%대 동반강세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팀장은 "이달 들어 미국 은행업종은 10.8%로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지난 15일에 나온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최근 미국 주택 관련 지표들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도 주가에 반영됐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그리스 국채교환 이슈가 무난히 처리되면서 위험지표(MRI, Macro Risk Index)가 가파르게 하락, 지난해 8월 국제 금융시장 충격 이전의 수준으로 개선된 점도 은행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용부도스와프(CDS) 보상금 지급 문제가 마찰적인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시장 위험을 다시 자극할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다.
조 팀장은 "미국 은행주는 지난해 급락 직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국내 증시에서 은행주는 아직 12%정도 모자란 상황이며 지난 주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한 대표적인 업종도 은행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작업이 다시 추진된다는 소식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우리금융의 최소 매입지분을 종전 30%에서 20%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작년엔 우리금융의 정부 지분 56.97%(4억5918만주) 중 30% 이상 매입하도록 한 탓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한 곳에 불과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