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9일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단기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미국 경제 회복세가 긍정적이라 주요 저항선을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 코스피지수는 기술적인 상승 저항선에 부딪쳐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라며 "1차 저항선을 극복하더라도 지난해 8월 초 하락 갭 지수대(2080~2115p)가 대기하고 있어 상승세 지속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내·외 기초체력(펀더멘털)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코스피지수는 결국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8일째 상승하면서 2.29%로 마감했다"라며 "이는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시장 신뢰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순수한 인플레 압력보다 경기 측면을 더 많이 반영하는 10년물 물가연동채권(TIPS) 스프레드(미 10년물 국채와 TIPS 간 금리 스프레드)가 지난주 금요일 241베이시스포인트(bp)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주에 발표될 미국 주택 경기 지표도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