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경기 기대감에 저항선 돌파 시도-ktb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 코스피지수는 기술적인 상승 저항선에 부딪쳐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라며 "1차 저항선을 극복하더라도 지난해 8월 초 하락 갭 지수대(2080~2115p)가 대기하고 있어 상승세 지속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내·외 기초체력(펀더멘털)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코스피지수는 결국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8일째 상승하면서 2.29%로 마감했다"라며 "이는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시장 신뢰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순수한 인플레 압력보다 경기 측면을 더 많이 반영하는 10년물 물가연동채권(TIPS) 스프레드(미 10년물 국채와 TIPS 간 금리 스프레드)가 지난주 금요일 241베이시스포인트(bp)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주에 발표될 미국 주택 경기 지표도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