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임직원들이 가슴에 다는 배지가 35년 만에 바뀐다. 빨간색 바탕에 알파벳 ‘L’을 3개 겹쳐 만든 ‘3L마크’에서 롯데의 영문 스펠링 ‘LOTTE’ 글자로만 이뤄진 워드마크 형태로 변경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현재 막바지 도안 작업 중”이라며 “이르면 다음달부터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새 배지를 착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업 이미지(CI)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1977년부터 사용해온 배지도 교체하기로 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