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에서 일했던 직원 안 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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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머 CEO "야후는 특허괴물"
페이스북 소송에 비난 쏟아져
페이스북 소송에 비난 쏟아져
“앞으로 야후에서 근무했던 직원은 고용하지 않겠다.” 미국 기업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야머의 데이비드 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인터넷 개척자’에서 ‘특허괴물’로 변질되고 있는 야후를 비판한 것이다. 최근 야후가 특허침해 혐의로 페이스북을 제소한 것에 대한 분노의 표현이었다. 삭스의 말은 실리콘밸리의 정서를 보여준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셔블 등은 실리콘밸리에서 페이스북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야후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15일 전했다. 벤처캐피털리스트 프레드 윌슨도 “야후의 소송은 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이 제공하고 있는 일반적 서비스에 대해 야후가 특허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야후는 페이스북이 온라인 광고, 개인정보 보호, 뉴스피드, SNS 등의 특허기술을 도용했다며 소송을 걸었다. 야후가 이번 소송에서 이기면 트위터 등 다른 SNS업체에 대한 소송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구글, 페이스북 등과의 경쟁에서 밀려 고전하고 있는 야후가 특허괴물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셔블 등은 실리콘밸리에서 페이스북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야후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15일 전했다. 벤처캐피털리스트 프레드 윌슨도 “야후의 소송은 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이 제공하고 있는 일반적 서비스에 대해 야후가 특허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야후는 페이스북이 온라인 광고, 개인정보 보호, 뉴스피드, SNS 등의 특허기술을 도용했다며 소송을 걸었다. 야후가 이번 소송에서 이기면 트위터 등 다른 SNS업체에 대한 소송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구글, 페이스북 등과의 경쟁에서 밀려 고전하고 있는 야후가 특허괴물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