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바젤월드] 다미아니, '레지나 클레오파트라' 국내 곧 출시
이탈리아의 명품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는 이탈리아 전통 수공예 보석세공법을 통해 클래식한 디자인을 만들어내기로 유명하다. 창립자 엔리코 그라시 다미아니의 아들 다미아노 다미아니가 가업을 이어받았고 현재는 다미아노의 세 자녀가 운영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140여개의 매장이 있다. 주얼리 업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이라 불리는 ‘다이아몬드 인터내셔널 어워드’에서 18번이나 상을 받을 정도로 주얼리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미아니는 올해 스위스 바젤월드에서 다미아니 특유의 클래식한 감성을 담은 제품들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주얼리는 ‘레지나 클레오파트라’ 컬렉션. 과하지 않은 우아함을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로 표현해냈다. 레지나 클레오파트라 컬렉션 중 화이트골드와 컬러리스 다이아몬드가 같이 세팅된 제품은 국내에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목걸이의 경우 볼륨감 있는 사이즈의 딥블루 색상 사파이어를 가운데에 배치하고 작은 사이즈의 사파이어를 촘촘히 엮었다.

다미아니는 또 섬세한 나비의 날갯짓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마스터피스 ‘버터플라이’도 공개했다. 나비 모양의 펜던트에 다양한 원석을 세공해 색감이 독특하다. 팔찌와 반지를 하나로 엮어 만든 버터플라이 제품은 각기 다른 사이즈와 색상의 나비 모양 장식 3개가 달려있다. 블루 사파이어 나비가 달린 팔찌와 레드 컬러의 나비 링, 이 둘을 연결하는 오렌지 컬러의 나비가 손등 위에 사뿐히 내려앉도록 고안했다.

중세시대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버레스크 컬렉션’, 로맨틱한 느낌의 ‘바치 컬렉션’ 등도 새로 내놨다. 버레스크 팔찌는 코르셋의 느낌을 담은 제품으로, 엑스(X) 모양의 화이트골드 줄 위에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세팅돼 있다. ‘바치 화이트 앤 핑크골드 링’과 세트로 착용할 수 있는 귀걸이를 내놨는데 화이트골드와 핑크골드를 적절히 조화시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색감이 특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