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5일 유동성 랠리 후반기에 세계 유동성은 이익전망치가 개선되는 기업이나 반등이 기대되는 기업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관련 종목군 21개를 선별, 제시했다.

해당종목은 LG이노텍 LG생명과학 삼성테크윈 풍산 성우하이텍 인터플렉스 세아제강 성광벤드 SK케미칼 서울반도체 STX엔진 하나금융지주 태광 파라다이스 제일기획 일진디스플 하이닉스 삼성SDI 롯데삼강 파트론 LG전자다.

이원선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통적으로 유동성 랠리 초기 국면에선 소재, 산업재를 중심으로 실적과 무관한 주가 상승세가 나타난다"며 "이후 랠리의 후반부에 접어들면 실적 기준으로 주식을 선택하게 되는데, 현 시점이 해당 국면"이라고 밝혔다.

또한 씨티그룹 집계 기준으로 이번주 세계 기업 대상 이익조정비율이 41주만에 처음으로 상향 조정됐는데, 이익 전망이 상향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세계 지수 기준으로는 전주 대비 0.7% 하락, 증가 전환을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엔저와 고유가 변수의 경우 한국 수출주의 경쟁력 제고로 엔화 약세가 한국 수출주에 미치는 영향은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 상승은 우려 요인이지만 조선과 반도체를 방어 목적으로 편입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은 방향성이 전환된 실적 모멘텀에 집중할 시점"이라며 "제시한 종목군은 1개월 전 대비 올해 순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기업들"이라고 덧붙였다.
유동성 랠리 후반 주목할 실적전망 개선종목 21選-토러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