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이 삼성전자 스마트TV 판매확대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에 급등했다.

14일 오전 9시24분 현재 삼진은 가격제한폭(14.88%)까지 뛴 4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및 TV 시장에서 쌓아왔던 우월한 하드웨어 경쟁력이 스마트TV 시장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며 "삼성 스마트TV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2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삼진은 TV 리모콘 전문 제조업체로 삼성전자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올림픽, 디지털 전환 등의 이벤트로 삼성전자 TV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삼진의 실적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삼진이 삼성전자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음성인식 리모콘은 기존 제품보다 최대 10배 가량 비싸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