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 여성 813명 설문조사

'화이트데이' 남친에게 선물 받고 싶은 車는?
'딱정벌레 자동차'로 널리 알려진 폭스바겐 뉴비틀(사진)이 화이트데이(3월14일)에 여성들이 가장 선물로 받은 싶은 자동차에 뽑혔다.

중고차 전문업체 SK엔카는 13일 여성 813명을 대상으로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고 싶은 자동차'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여성들의 지지를 받은 자동차는 폭스바겐 뉴비틀(27.7%), BMW 미니쿠퍼(16.7%), 닛산 큐브(13.3%) 순이었다. 이어 닛산 휘가로(11.1%), 아우디 A4(5.9%), 기아 쏘울(4.8%), 기아 K5(3.4%), 다이하츠 코펜(2.7%), 쉐보레 스파크(2.1%), 폭스바겐 골프(2.0%)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권 자동차 중에선 수입차가 8종, 국산차가 2종이 포함됐다. SK엔카는 대체로 예쁘고 귀여운 디자인을 갖춘 자동차일수록 선호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국산 모델은 기아 쏘울과 K5가 순위에 들었다.

박홍규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이사는 "여성들이 가장 꿈꾸는 차는 성능이나 가격보다는 디자인이 독특하고 평소 한번쯤 타보고 싶은 차를 고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