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정수입 증가율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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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재정수입 증가율이 새해 들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재정부는 12일 웹사이트를 통해 1~2월 재정수입이 2조918억 위안(37조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평균 재정수입 증가율 24.8%보다 11.7%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경기 둔화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재정수입의 가장 큰 원천인 증치세(부가가치세)가 4456억 위안으로 1.9% 늘어나는데 그쳤다. 부동산시장 억제로 부동산 영업세도 22.7% 줄었다. 개인소득세와 증권거래세도 감소했고 간접세인 영업세는 5.9%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재정지출은 1조3924억 위안으로 32.8% 급증했다. 이는 작년 재정지출 증가율 21.2%보다 높아진 것이다.
중국 정부는 경기둔화가 지속하자 재정의 역할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지출 분야는 교육, 과학기술, 문화체육, 의료위생, 사회보장, 서민주택, 환경보호, 교통운수 등이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중국 재정부는 12일 웹사이트를 통해 1~2월 재정수입이 2조918억 위안(37조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평균 재정수입 증가율 24.8%보다 11.7%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경기 둔화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재정수입의 가장 큰 원천인 증치세(부가가치세)가 4456억 위안으로 1.9% 늘어나는데 그쳤다. 부동산시장 억제로 부동산 영업세도 22.7% 줄었다. 개인소득세와 증권거래세도 감소했고 간접세인 영업세는 5.9%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재정지출은 1조3924억 위안으로 32.8% 급증했다. 이는 작년 재정지출 증가율 21.2%보다 높아진 것이다.
중국 정부는 경기둔화가 지속하자 재정의 역할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지출 분야는 교육, 과학기술, 문화체육, 의료위생, 사회보장, 서민주택, 환경보호, 교통운수 등이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