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은 12일 포스코피앤에스와 오는 4월부터 1년간 매월 1만t 이상의 철스크랩을 포스코 포항제철소 및 광양제철소에 공급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연 660억원 수준이란 설명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4월1일부터 1년간이며, 특별한 의사표시가 없으면 자동 연장된다. 이번 계약의 규모는 지난해 철스크랩 매출 비중의 약 50%를 차지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자원은 또 지난달 포스코엠텍과 타이어코드에서 고무성분을 제거한 고품질의 생철(연간 최소 4만7000t)의 기본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원은 타이어코드 분리기 외에 2대의 1000마력급 이상의 슈레이더를 보유하고 있다"며 "제강사와의 안정적인 공급계약과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사업인 타이어코드사업은 매출 신장 및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원은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종합 리사이클링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기술개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